어제는 모처럼 형네집에 놀러갔었다.
심심할 때 갖고 놀라며 스컬피 한덩이를 주셨다.
오오~ 득템! ;ㅁ;)b
전부터 한 번쯤 만들어보고는 싶었지만, 엄두조차 못 냈었는데...
고마워요, 형!
오늘... 원고 작업 하다가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스컬피 조각을 떼어다가
조물락거려봤다.
마침 집에 조리용 전기 오븐도 있겠다... 한번 구워볼까..?
그래서 구웠다....
타도록 구웠다... -_-;
형... 절대 안 탄다고 그랬잖아요... OTL
온도 조절은 안 되고 시간 조절만 되는 얄팍한 전기 오븐 같으니...
하는 수 없이 쿠킹 호일에 싸서 다시 구워봤다.
또 탔다... -_-;
어차피 뼈대로 쓸거니까 그냥 쓰자...
첨엔 해골을 만들어 볼 생각이었는데...
만들다보니 점점 살이 붙는다...
처음엔 젊은 애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만들다보니 애가 점점 늙어간다... -_-;;
예전에 수발이 누나 집에서 지점토로 똥이랑 곧휴를 만들었던게
정말이지 크나 큰 도움이 되기는 개뿔...
만들다 보니 시간 정말 잘 간다.
2시간 넘도록 담배도 안 피우고 몰입해 보기는 정말 오랜만...
얼른 마감하고 이쁜거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