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연락이 거의 없다가 무슨 일이 있어야 연락을 한다.물어볼 것이 있거나, 부탁할 것이 있거나... 아니면 재워달라던가...그 날은 불쑥 서울에 올라와선 재워달라고 연락이 왔다.밥먹이고 소주 한 잔 나눠마시면서 잔소리를 좀 퍼부어줬다.그다지 잔소리가 통하는 상대는 아니다.허허실실...얄밉지만... 그래도 객지에서 만나면 반가운 녀석쯤으로 분류해두면녀석이 서운해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