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12. 3. 23. 11:14




요즘 이 녀석들 덕에 사진생활이 무척 즐거워졌다.
카메라는 뭐니뭐니 해도 역시 휴대하기 편한 놈이 최고다.

마이크로포서드는 펜탁스 못지않은 단렌즈 천국이다.
14mm, 20mm, 45mm 세 개의 단렌즈면 콘탁스의 28, 45, 90 G렌즈나
펜탁스의 31, 43, 77 리밋렌즈의 감각을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가 있다. 

마이크로포서드는 2배 크롭의 작은 센서로 종종 1.5배 크롭의 DSLR에게
무시당하곤 하는데, 의외로 1.5배 크롭 바디와 심도차이가 크지는 않다.
풀프레임과 1.5배 크롭의 바디의 심도차이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랄까...

과도한 아웃포커싱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대만족이다.
어차피 사진이란 '무엇으로' 찍느냐 보다는 '무엇을' 찍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니까.




Posted by 智炯